관심뉴스

한신평, 효성화학 신용등급 A-로 하향 효성화학 "재무구조 어떻게되나?

ironjune 2023. 6. 13. 21:43
728x90
반응형

한국신용평가가 효성화학[298000]의 이익창출력과 재무구조가 저하됐다며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의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해 주목을 끈다.
[코리아데일리 김다은 기자]

효성화학의 신용등급이 떨어진 가운데 2024년까지 등급이 오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동종 업께를 긴장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등급을 다시 끌어 올리려면 영업이익률을 높이고 EBITDA(에비타, 상각 전 영업이익) 관련 지표를 개선해야 한다.

이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효성화학의 신용등급 전망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낮췄다.

한편 효성화학은 손실이 발생한 가운데 투자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올해 1분기 부채비율이 1만% 턱 밑까지 치솟는 등 각종 재무안정성 지표가 크게 악화된 탓이다.

효성화학의 모습 (사진 한국신용평가원 제공 )
효성화학의 모습 (사진 한국신용평가원 제공 )
효성화학은 2018년 6월 1일 효성의 폴리프로필렌(PP), 필름, 산업용가스 등의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화학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국내 울산(용연), 베트남 등에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 3월 말 최대주주인 효성을 포함한 특수관계자가 지분의 44.8%를 보유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PP로 매출의 50%~60%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효성화학은 판가 하락 대비 원재료비 상승에 따른 PP 수익성 악화, 베트남 신규 설비 안정화 지연 등으로 2021년 4분기부터 분기별 영업적자 기조가 지속되면서 2022년 3367억원의 영업손실을 낳았다.

이는 효성화학이 작년 하분기부터 경기둔화,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 등에 따른 전방 수요 부진으로 PP 판매단가 하락세를 겪었다. 2022년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주요 원재료인 LPG가격이 급등한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PP 수익성이 큰 폭으로 축소됐다. 게다가 베트남 법인은 2021년 말 완공된 PDH 설비의 트러블 발생과 정밀점검 등으로 수 차례 생산이 중단된 원인 때문이다.

이와함께 재무구조도 크게 악화됐다. 대규모 설비투자 부담으로 연결기준 순차입금 규모는 2018년말 9034억원에서 2023년 3월 말 2조5204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PP 업황 둔화와 베트남 법인 실적 부진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1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9940.6%, 차입금의존도는 85.2%, 총차입금/EBITDA는 28배까치 치솟았다.

한신평의 한 관계자는 “효성화학의 이같은 현상은 내년까지 불안정한 상황 이어질 듯보인다”면서 “베트남 공장 설비는 2023년 4~5월 추가 정기보수를 진행한 상황이다. 2분기에는 가동률 하락으로 베트남 법인의 손실규모가 재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2023년 초 봉쇄 정책 완화 이후 수요 증가에 따른 수급 개선이 기대됐지만, 중국 건설시장의 회복이 더뎌 기대만큼의 유의미한 수급 개선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망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