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학신문 | 최강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사연) 곧 새로운 회사로 이직을 해야 합니다. 낯선 환경, 새로운 사람들, 처음 보는 업무들로 둘러싸일 텐데 벌써부터 너무 걱정되고 불안해서 잠도 잘 수가 없습니다. 제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제 경력보다 실력이 너무 하찮아서 새 직장 동료들이 저를 무능하다고 생각하거나 저한테 실망하면 어떡하죠? 다들 저보다 훨씬 능력도 좋고 뛰어나서 제가 한심해 보이면 어떡하죠? 제가 해낼 수 없는 업무가 주어지면 어떡하죠? 조직장이 저를 괜히 뽑았다고 생각하면 어떡하죠? 수습 기간을 통과하지 못하거나 하면 어떡하죠? 물론 처음이고 적응하는 기간은 주겠지만, 세상은 신입 사원이나 미성년자, 사회 초년생한테는 관대하지만 나이를 먹고 연차가 쌓일수록 박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