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아들’의 현실판?…검찰 ‘효성 형제의 난’ 재수사 조현문 전 부사장, 형 조현준 회장에 공갈미수 혐의 검찰이 이른바 ‘효성 형제의 난’과 관련해 효성그룹 일가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의 공갈 미수 혐의를 재수사하기로 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은 지난달 30일 조 전 부사장의 공갈 미수 혐의를 다시 수사하라는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다. 재기수사 명령은 상급 검찰청이 항고나 재항고를 받아 검토한 뒤 수사가 미진하다고 판단할 경우 재수사를 지시하는 절차다.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재수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김형석 부장검사)가 맡았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7월부터 형인 조현준 효성 회장과 주요 임원진의 횡령·배임 의혹 등을 주장하며 고소·고발해 ‘형제의 난’을 촉발했다. 조 회장 측은..